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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나들이] 영등포구청 별관 - 곤충체험학습장

by breeze45 2021. 10. 9.

오늘도 급작스레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게 되었다.
첫 코스는 아들래미가 좋아하는 곤충. 딸래미가 좋아하는 토끼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운영하는 "곤충체험학습장".
https://www.ydp.go.kr/www/contents.do?key=5002&

 

관람안내

관람 안내 관람시간 09:00 ~ 18:00 (화~일요일)ㅣ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5.1 근로자의 날 사전예약제 운영(방문 전 반드시 전화예약 부탁드립니다 070-7745-8724) 관람료 관람료 안내 - 구분

www.ydp.go.kr

아이들과 나들이 고민에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요약 먼저 한다.

컨텐츠

  • 곤충 표본이 메인인 듯 하지만 그건 훼이크. 꿈틀꿈틀 움직이는 애벌레와 사슴벌레, 그리고 장수 풍뎅이를 만져볼 수 있다.
  • 토끼 먹이(당근) 주기! 먹이는 안주지만 너무 많아서 탑을 쌓고 있는 거북이들도 실물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 도마뱀이나 뱀 같은 동물들은 협소한 곳에 갖혀 있기도 했지만 여튼 덤.

장점

  • 사람이 없다. 그래서 눈치보지 않고 곤충, 동물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루해 질 때 까지!
  • 사람이 없어서 구청 주차장도 여유롭다.
  • 입장료가 싸다. 얼마인지는 아래에 자세하게.
  • 관리/사육사가 동물들에 애정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관리가 잘 되어서 깨끗하고 보송보송 해 보이는 토끼들을 볼 수 있었다.

단점

  • 면적이 작다. 그래서 위에 컨텐츠란에 써 놓은게 전부다. 그래서 몇시간씩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저렴하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놀기 좋은 곳이다. 아니면 토끼나 거북이, 애벌레, 사슴벌레를 실물로 보고 만져보는 목적 정도?

주차

  • 애초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청 별관 주차장 만으로도 여유로웠다. 주차비는 여느 서울시 공영주차장 비용 정도 나오는 것 같다.
  • 몰랐는데 구청 별관 주차장에 완속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관공서는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참고하자.

이용 관련

  • 입장료! 인당 천원이다. 4명이 가서 4천원 내고 토끼 먹이용 당근을 2컵 받았다.(아이들만...)
  • 예약필수라고 한다. 가기 전에 전화라도 하면 되는 것 같다.
  • 영등포구청 web page를 꼭 참고 하자(맨 처음에 링크 참고)

 

이제, 사진으로 둘러보자.

이렇게 오와 열을 맞춰서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다.
꼭 곤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미며 전갈이며 나비도 조금 있다.
진짜 곤충만 있다고는 안했다. -_-
딸래미 토끼들과 거북이들. 저 토끼들에게 먹이를 준다. 사진은 그저 그렇게 나왔는데 직접 보면 샵에서 막 나온 애완견 처럼 털이 보송보송 하다.
너무 좁은 곳이라 모형인줄 알았는데... 살아있었다. ;;;;
신기하게도 탑을 쌓고 있던 거북이들. 관리인 말로는 손으로 먹이를 줘서 그런지 손 만 보면 따라온단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저러고 있다. 주술을 거는 것으로 보인다면.... 기분탓이다. 기분탓.

사진이 망했긴 한데, 성인 주먹만한 달팽이도 볼 수 있었다.
이 녀석은 아마도 사슴벌레.

여담

한참 토끼, 거북이 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사육사? 관리인? 청년이 들어와서 아빠가 아침에 청소해 줬는데 어째 벌써 안한것 같은 비주얼이냐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좁은데 갖혀 있는 토끼 친구들은 말썽 꾸러기 아들래미들, 넓은 곳에 거북이들과 한가롭게 있는 친구들은 딸래미 들이란다. 토끼들이 놀라면 어른 허리높이 정도 되는 담장도 점프해서 뛰어넘는다고. 아마 그 아들래미들이 그렇게 탈출해서 말썽을 부렸나보다. 아들래미들이 있는 우리가 너무 좁아서 안타깝다고 했더니(오지랍) 주말만 이렇고 평일에는 넓은데서 있는다고. 어딜까. 평일만 가능한 넓은 곳은...?

한 켠에는 카페도 있었던 듯 하다. 우리 가족은 이미 음료를 웟샷하고 와서 딱히 니즈가 없는 탓에 패스 했지만. ^^